[오늘의 투자 전략]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외국인 수급 연속성 여부 주목해야

입력 2022-08-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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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8-10 08:5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0일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수급의 연속성 여부에 따라 변화 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 증시는 미 증시 엔비디아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데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대한 기대로 2차 전지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긍정적이다.

미 증시에서 마이크론의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57% 하락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더불어 러시아발 불확실성이 확대돼 국제유가가 장 초반 상승하자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 가능성이 부각된 점과 전기차 관련 주가 하락해 최근 한국 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2차 전지 업종의 약세 가능성이 커진 점도 부담이다.

여기에 OECD 경기 선행지수 둔화 속도가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다만, 미 증시에서 반도체와 전기차, 주택 관련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한 가운데 종목 차별화 속 외국인 수급의 연속성 여부에 따라 변화폭이 결정될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금일 밤(9시 30분)에 발표 예정인 미국의 7월 CPI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기준 8.7%로 지난주까지의 컨센이었던 8.8%에서 소폭 내려온 상황이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이 6월(9.1%)에서 피크아웃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을 시사한다. 다만 최근 2~3주 동안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은 주요국 증시에 반영되고 있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7월 CPI가 컨센서스 레인지(8.7~8.8%)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올 시 증시에는 중립적인 재료에 국한될 것이며, 이 경우 연준위원들의 인플레에 대한 평가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확률 변화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전일 국내 증시는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등에 힘입어 여타 아시아 증시 대비 견조한 성과를 보였지만(코스피 +0.4%, 코스닥 +0.3%), 금일에는 마이크론발 악재에 따른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여진(-4.6%), 7월 미국 CPI 경계심리 등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장중에는 미국과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가하는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국내 인플레이션 수혜주(시클리컬주 등), 피해주(성장주 등) 간에 주가 흐름이 차별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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