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빗속 차에 갇혔다면…대응법은?

입력 2022-08-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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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 공식 블로그
▲법제처 공식 블로그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이어지면서 최악의 경우 차량에 고립되는 상황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9일 행정안전부 차량 침수 행동 요령에 따르면 침수 차량의 문이 열리 않는다면 단단한 물체로 창문 모서리를 깨고 탈출해야 한다. 비상용탈출 망치가 없다면 목 받침대를 뽑아 지지봉이나 안전벨트 체결장치 등을 쓰면 된다.

창문을 깰 수 없다면 당황하지 말고 차량 내부에 물이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cm 이하로 좁혀지면 문이 쉽게 열린다.

지하차도에서 침수 시 물보다 높은 곳에 몸을 지지할 곳을 찾아 119 연락 후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급류에서 고립되면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쪽 차량 문을 열고 탈출해야 한다.

차량이 침수되기 전 대피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차량 탑승 중 침수를 맞게 되면 계속 운행할지 긴급 대피할지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차량 바퀴의 절반 이상으로 물에 잠기게 되면 침수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대피 후 다른 이동 수단을 찾아야 한다.

자동차 업계와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에 따르면 타이어 절반 아래로 잠기는 물가는 제동 없이 저속으로 지나가야 한다. 이때 에어컨 가동은 멈추는 것이 좋다. 물이 타이어 절반 이상까지 차오르는 곳은 주행하지 말아야 한다.

물웅덩이를 마주친다면 되도록 우회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한다면 저단 기어로 설정해 시속 10~20km로 천천히 통과해야 한다. 이때 멈추지 않고 한 번에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이 멈추면, 그 순간 에어덕트와 머플러 등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운행하던 중 불어난 물에 차량이 침수되고 시동이 꺼진다면, 즉시 탈출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 감전사고는 비교적 크지 않다고 한다.

전기차도 내연기관차와 마찬가지로 물에 잠긴다면 시동을 끄고 대피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전기차가 침수돼도 감전 위험은 낮다.

배터리 양극과 음극에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 차체나 물과 접촉해도 감전되지 않는다. 배터리를 직접 만져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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