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신고, 도로 침수에 우왕좌왕...아수라장 된 출근길

입력 2022-08-09 13:58 수정 2022-08-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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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역 앞 버스 정류소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역 앞 버스 정류소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주요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대중교통 운행도 정상화하지 않아 출근길 직장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하철 9호선 일부 역사 선로침수 복구 작업으로 인해 급행열차가 운행되지 않았다. 일반 열차도 노들역~사평역 구간이 운행되지 않았고,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 구간만 운행됐다. 9호선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올림픽대로 곳곳이 침수돼 여희하류~여의상류, 동작대교JC~여의상류IC, 염창IC~동작대교 구간이 통제됐다. 잠수교 양방향도 차량·보행자 통행이 금지됐다. 또한, 강남순환로 서초터널입구~서초터널출구 구간도 단방향으로 통제됐다.

이외에도 도시고속도로 중 성수JC연결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곳곳이 출근 시간까지 통제됐으며 이후 해제됐다.

시내 도로 역시 사평대로, 디지털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등이 일부 통제됐다가 풀렸고, 양재대로, 개화육갑문, 양평육갑문, 노들길육갑문, 당산육갑문, 현천육갑문, 노들로 등이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통제 중이다.

이날 공공기관은 대부분 출근 시간을 오전 11시로 조정했다. 다만, 대다수 민간기업은 출근 시간 조정이 권고 사항이었다. 이 때문에 직장인 대부분은 평소대로 아침 6시대부터 출근길에 나서야 했다.

대중교통이 평소대로 운행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아 많은 직장인이 혼동을 겪었다. 9호선으로 출근하던 시민들은 일부 운행되지 않는 구간에서 전동차에서 내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으며, 급행열차가 운행되지 않아 일반 열차에는 승객들로 발 디딜 틈을 찾기 힘들었다고 한다.

우산과 장화를 신은 채 발걸음을 옮기는 직장인들도 다수 포착됐다.

자차·버스로 출근하는 경우도 순탄치 않았다. 침수 이후 다수 도로가 복구됐으나, 침수 당시 운전자가 탈출하고 남은 차들로 인해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예술의 전당 인근 사당역 방향 4차선 도로에는 남겨진 차량 세 대로 인해 극심한 교통 체증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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