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전문 배우’ 김성원, 암 투병 끝 별세…향년 85세

입력 2022-08-08 16:14 수정 2022-08-08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유족 제공)
▲(출처=유족 제공)

원로 배우 김성원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8일 유족에 따르면 올해 초 방광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이어가던 고(故) 김성원은 이날 0시 30분쯤 세상을 떠났다.

1937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지금의 중앙대 연극영화과인 서라벌예대를 다니던 중 1957년 기독교방송(CBS) 성우 2기로 데뷔하며 방송계에 입문했다.

고인은 굵은 중저음 목소리로 주목받으며 미국 드라마 ‘도망자’(1963~1967), ‘석양의 무법자’(1966), ‘공군 대전략’(1969), ‘빠삐용’(1973) 등 작품에서 더빙을 맡아 열연했다.

TBC 개국 당시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해 사극 ‘여보 정선달’(1971~1974) 주인공 정선달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똑순이 만세’(1982~1983) ‘조선왕조 500년 한중록’(1988~1989) ‘용의 눈물’(1996~1998)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는 ‘완전한 사랑’(2003), ‘파리의 연인’(2004), ‘귀엽거나 미치거나’(2005), ‘브라보 마이 라이프’(2007), ‘웃어라 동해야’(2010) 등에서 회장, 사장 역을 주로 맡았다.

고인은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1966)에 출연하며 한국 뮤지컬 1세대 배우로도 활약했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과 서울뮤지컬진흥회 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21,000
    • -2.71%
    • 이더리움
    • 4,539,000
    • -4.38%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5.65%
    • 리플
    • 723
    • -3.47%
    • 솔라나
    • 193,400
    • -5.52%
    • 에이다
    • 648
    • -4.42%
    • 이오스
    • 1,113
    • -5.36%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59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4.51%
    • 체인링크
    • 19,860
    • -2.46%
    • 샌드박스
    • 625
    • -5.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