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에 불편한 심기 그대로?…이재명, ‘노룩악수’ 논란

입력 2022-08-08 14:00 수정 2022-08-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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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민주 유튜브 캡처)
▲(델리민주 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노룩 악수’ 논란이 휩싸였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일 민주당은 제주 오등동 호텔 난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지역 합동연설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정견 발표를 마친 경쟁자 박용진 후보가 악수를 청하자 휴대전화를 응시한 채로 손만 내밀고 악수했다.

특히 옆에 있던 강훈식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받아 대비됐다. 이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tv’를 통해 그대로 송출됐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를 두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동료 의원이 악수를 청하는데 일어나기는커녕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제가 다 민망해진다”며 “무조건 두둔하는 반지성주의 팬덤에 경도된 것인가 아니면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구호에 심취해 거만해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승자의 여유를 보여달라”며 “그래야 ‘민주당만의 대표’라는 오명을 벗고 국민의 대표로 인정받는 이재명 의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의 태도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선·비방선거 책임론’을 펼치는 박 의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연설에서도 박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는 해명과 결과에 대한 책임, 이 두 가지가 사라졌다”며 “지방선거 패배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계양을 공천은 어쩌다 그렇게 된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의 요구를 외면하지 못해 출마한다던 대의명분은 어쩌다 셀프공천 논란과 부딪치는 정치적 이중플레이가 되고 있나?”, “이 의원은 왜 아무런 해명이 없는가?”, “왜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느냐”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이 후보는 8·28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6~7일 진행된 누적 권리당원 투표에서 득표율 74.15%를 기록했고, 대구·경북에서 74.81%, 제주 70.48%, 인천 75.40%로 전당대회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2위 박 의원과의 득표율 차이는 53.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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