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2년 만에 액면분할 초읽기...시간외 거래서 주가 랠리

입력 2022-08-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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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5대1 분할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
“소액 투자자들 접근성 높아질 것”

▲미국 덴버에서 테슬라 매장이 보인다. 덴버/AP뉴시스
▲미국 덴버에서 테슬라 매장이 보인다. 덴버/AP뉴시스

4일(현지시간)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서 3대1 액면분할안이 투표를 통해 승인됐다. 2년간 두 번째 액면분할이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 기가팩토리에서 액면분할안 예비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두 번째 액면분할이 직원들에게 보다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고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6월 액면분할을 제안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월 말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자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액면분할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대로면 테슬라 주가는 주당 925달러를 기준으로 308달러로 낮아지게 된다. 테슬라는 언제 효력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명시하지 않았다.

액면분할은 테슬라 시총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액면분할 소식은 단기 주가 급등에는 효과적이다. 2020년 8월 5대1 액면분할 소식에도 테슬라 주가는 20일 만에 70%나 올랐다. 6월 액면분할 발표 후에도 주가는 30% 뛰었다.

테슬라는 이날 전 거래인 대비 0.4% 오른 925.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오후 6시 34분 시간 외 거래에서는 0.3% 상승한 928.55달러까지 올랐다.

테슬라의 액면분할 시기가 매우 좋다는 의견도 있다. 크레이그 어윈 로스캐피탈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타이밍은 흠잡을 데가 없어 보인다”며 “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주주 투표가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20% 하락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상승세를 보이며 목요일 종가 기준으로 6월 말 이후 37% 상승했다.

회복력 있는 2분기 실적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청정에너지를 위한 기후변화 법안이 주는 세금 혜택의 영향을 받았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위험 요소는 여전하다. 공급망 혼란은 해결되지 않았고, 머스크는 트위터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린 상태다. 최근 액면분할을 실시한 알파벳과 아마존이 의미 있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테슬라도 극적인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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