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회의장 "강력한 대북 억지력으로 실질적 북비핵화 지원"

입력 2022-08-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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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국회의장, 언론 공동 발표문
낸시 펠로시 미 연방 하원의장 국회 방문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 추진키로
펠로시 "국가 협력과 의회 간 협력도 강화할 것"

(유혜림 기자 wiseforest@)
(유혜림 기자 wiseforest@)

한미 국회의장은 4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과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공동 언론 발표문에서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한국 양국 관계는 특별하다"며 "(미국 의회에는) 리더십 있는 의원들이 있고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이들은) 함께 협력하고자 하는 의견도 보여주고 있다. 국가 협력을 강화하면서 의회 (관계도)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내년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을 추진키로 했다. 결의안 채택 배경에 대해 김 의장은 "오늘 우리는 한미 동맹이 군사안보, 경제,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양국 의회 간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김 의장은 "미 의회가 작년 말 '인프라법'에 이어 지난달 '반도체 및 과학 지원법'을 통과시킨 점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미국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고전했다.

김 의장은 "첨단 기술 및 공급망 협력을 인적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직 비자 쿼터 입법화, 한인 입양인 시민권 부여 법안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 '김치 결의안' △베트남전 참전 미주 한인에 대한 또 다른 법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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