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출소한 안희정, 심경 질문에 ‘묵묵부답’…양평에서 머물 듯

입력 2022-08-04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행비서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4일 오전 만기 출소해 경기 여주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수행비서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4일 오전 만기 출소해 경기 여주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해 온 안희정(58) 전 충남지사가 4일 출소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오전 7시 55분께 경기 여주교도소 정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흰색 셔츠에 상·하의 검은색 양복을 입고 개인 물품이 든 투명한 가방을 왼손에 쥔 모습이었다.

안 전 지사는 정문을 나서자마자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고향 친구 등 10여 명과 악수를 하는 등 인사를 나눴다. 또 취재진을 향해서도 한차례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다만 출소 심경 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그는 정문 앞에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타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교도소에는 안 전 지사의 학창 시절 친구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김종민 의원 등 지인 60여 명이 찾았다. 안 전 지사는 출소 후 수감 전 머물렀던 경기 양평군 모처에서 조용히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는 2018년 4월 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됐고,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복역해왔다.

그는 수감 중이던 2020년 7월에 모친상을, 올해 3월 부친상을 당해 형집행정지를 받아 일시 석방되기도 했다.

안 전 지사는 공직선거법과 형의 실효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소 후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56,000
    • +1.51%
    • 이더리움
    • 4,757,000
    • +6.16%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1.46%
    • 리플
    • 753
    • +1.21%
    • 솔라나
    • 206,200
    • +5.42%
    • 에이다
    • 681
    • +3.34%
    • 이오스
    • 1,176
    • -1.26%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66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2.65%
    • 체인링크
    • 20,570
    • +0.78%
    • 샌드박스
    • 665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