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일터 만들겠다”…쌍용C&E 노사, 경영위기 극복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

입력 2022-08-03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일 강원도 동해시 쌍용C&E 동해공장에서 쌍용C&E 노사가 ‘노사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C&E)
▲2일 강원도 동해시 쌍용C&E 동해공장에서 쌍용C&E 노사가 ‘노사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C&E)

쌍용C&E 노사는 2일 비상경영체제 동참과 안전사고 예방을 다짐하는 ‘노사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와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지 일주일 만이다.

쌍용C&E 노사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을 통감했다. 이번 선언문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필사즉생의 각오로 임할 것 △회사 직원과 협력업체 종업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통합무재해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 △도전과 원가혁신을 통해 경영위기 극복에 한마음으로 동참할 것 등의 각오가 담겼다.

공동 선언문 발표에는 이현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최동환 노조위원장과 지부장 등 노사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비상경영체제 돌입 배경을 비롯해 안전관리활동 강화 대책 등 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사장은 “공동 선언을 시작으로 재해가 발생하는 근원적인 고리를 끊어낼 수 있도록 안전 교육을 내실화하고, 안전 관련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라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통합무재해 실현과 원가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곧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회사의 위기상황을 전 노조원이 힘을 모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C&E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동해와 영월공장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 최우선 조직문화 확립을 위한 통합무재해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결의대회 첫날에는 생산공장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이 참석, ‘나와 동료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쾌적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안전점검을 강화했다. 또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개선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통합무재해 달성에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쌍용C&E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C&E의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2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4.4%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48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9% 늘었고, 순이익은 390억 원으로 45.6% 줄었다. 유연탄을 비롯해 주요 원가가 급등하면서 2개 분기 연속 실적 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410,000
    • -1.96%
    • 이더리움
    • 4,525,000
    • -4.92%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4.72%
    • 리플
    • 738
    • -0.81%
    • 솔라나
    • 192,500
    • -5.96%
    • 에이다
    • 648
    • -3.57%
    • 이오스
    • 1,140
    • -2.4%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4.46%
    • 체인링크
    • 19,980
    • -0.94%
    • 샌드박스
    • 624
    • -5.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