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합으로 통신비 인하 효과 기대

입력 2009-03-21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양한 결합상품 등장·경쟁유발 초래...와이브로+쇼 듀얼 서비스 등장

유선통신 사업자 1위와 무선통신 사업자 2위 업체의 합병이 성사되면서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에 관심이 크다.

시장에서는 유ㆍ무선 컨버전스(융합)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결합상품 출시와 함께 경쟁을 통한 통신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통합KT는 기존에 막강한 경쟁력을 가진 유선전화는 물론 IPTVㆍ초고속인터넷ㆍ와이브로와 함께 KTF의 이동통신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통신서비스가 가능함에 따라 다양한 결합상품(QPS 등) 출시가 가능하다.

이미 KT는 연내에 와이브로와 KTF의 3세대 이동통신을 결합한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KT에게 유리한 합병인가 조건을 제시한 방송통신위원회 입장에서는 통합KT의 주도 아래 통신서비스 가격 인하경쟁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방통위는 결합상품 할인율을 30%까지 확대활 방침이여서 이를 통한 요금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더블 플레이 서비스(DPS),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는 물론 4개를 묶은 쿼드러플 플레이 서비스(QPS)의 종류가 늘어나 다양한 요금인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KT는 "합병 이후 결합상품 경쟁 활성화를 통해 가구당 방송 및 통신 요금을 연간 16만 원 낮출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KT가 결합상품을 늘리면 SK통신그룹, LG통신그룹, SO 등 경쟁업체 역시 제휴와 합병을 통해 대응상품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KT가 다양한 결합상품을 출시하면 그 영향력은 막강할 것"이라며 "합병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양한 신규서비스도 대거 시장에 나온다.

KT는 하나의 단말기로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와 이동통신 서비스인 쇼(SHOW)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dual)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선진국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FMC(Fixed Mobile Convergenㆍ유무선통합) 서비스 경쟁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의 단말기로 야외에서는 이동전화서비스를 이용하고 집에서는 유선전화로 자동 전환하는 서비스로 통신비를 대폭 아낄 수 있다.

한편 20일 KT가 방송통신위원회에 보고한 KTㆍKTF 합병 계획서에 따르면 통합KT는 사업 영역을 크게 ▲이동전화 중심의 무선통신 ▲집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데이터 부문의 유선통신 ▲IPTV 및 콘텐츠 사업의 뉴미디어 ▲u헬스ㆍu러닝 등 개인고객 중심의 라이프 컨버전스 ▲u워크 등 기업고객 중심의 비즈 컨버전스 등 5개 부문으로 나눌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20,000
    • -0.47%
    • 이더리움
    • 5,142,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0.99%
    • 리플
    • 695
    • -0.29%
    • 솔라나
    • 223,500
    • -0.53%
    • 에이다
    • 625
    • +0.64%
    • 이오스
    • 995
    • -0.2%
    • 트론
    • 162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00
    • -2.38%
    • 체인링크
    • 22,390
    • -0.67%
    • 샌드박스
    • 58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