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관계자 배 모 씨 조사

입력 2022-07-2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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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김 씨의 수행 비서 역할을 했던 관계자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했을 당시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SBS는 29일 "경찰은 핵심 관계자인 배 모 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 씨는 당시 경기도청 공무원 신분으로 김 씨 의전을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음식을 구매해 김 씨 집에 보내는 등 법인 카드 유용에 동원됐다. 김 씨가 공무원을 사적 심부름에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당사자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배 씨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얼마 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 후 숨진 채 발견된 A 씨가 개인 신용카드를 배 씨에게 줬고 배 씨가 이 카드를 이용해 경기도 법인카드 한도를 넘는 금액을 결제한 뒤 취소하고 다시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카드를 유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A 씨는 사건 핵심 당사자인 전 경기도청 배 씨의 지인으로, A 씨의 개인 카드가 법인카드 결제 바꿔치기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씨가 김 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지급할 때, 한도 규정을 피하려고 자신의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이를 취소하고 다시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A 씨는 이 의혹과 관련해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난 뒤 2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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