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의왕 풀필먼트센터 가동···“새벽배송 확대”

입력 2022-07-26 1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내부 모습(사진제공=오아시스마켓)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내부 모습(사진제공=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이 새벽배송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이랜드리테일, KT알파 등 협력사와 함께 온라인 식품 시장 본격 확대에 나선다.

26일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경기도 의왕시에 새로운 물류 거점인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운영해 온 성남 스마트 통합 물류센터 대비 약 7~8배 규모로 대규모 물류를 효율화된 시스템으로 소화하는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풀필먼트는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들의 위탁을 받아 배송과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말한다. 여기에 오아시스마켓만이 보유한 흑자 기반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장착해 온라인 식품시장 확대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는 기존 성남 스마트 통합 물류센터와 다르게 풀필먼트 서비스를 메인으로 하는 만큼 오아시스마켓의 주문 수요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기업의 물류 대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전략적 투자자(SI)이자 사업 파트너인 이랜드리테일과 KT알파와의 합작사 ‘오아시스알파’의 새벽배송 물류 대행을 준비 중이다.

이커머스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오아시스마켓은 그동안 성남 스마트 통합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쌓은 물류 기술 노하우를 의왕 풀필먼트센터에 적용했다. 입점사들이 오아시스마켓만의 이익 창출 전략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신선식품 온라인 배송은 새벽배송 서비스가 기반인 만큼 오아시스의 특화된 새벽배송 서비스를 입점 기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식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냉동·냉장·상온 상품을 한 곳에 담는 합포장 기술을 의왕 센터에 접목해 비신선식품·비식품까지 한 박스에 포장하고, 더 나아가 기존 배송 노하우를 발휘해 새벽배송의 강점인 빠른 배송과 예측 가능한 배송 시간의 특징을 풀필먼트 서비스에도 적용한다는 포부다.

오아시스마켓은 의왕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비신선식품·비식품 카테고리 상품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새벽배송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전·주방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적재할 수 있도록 높은 층고와 넓은 면적을 충분히 활용해 설계했다. 약 7~8배 규모인 의왕 센터를 필요에 따라 2층 혹은 3층으로 구획화해 작업자가 효율적인 일처리를 할 수 있도록 구획했다.

새벽배송 물류가 집중된 공간은 픽킹존과 패킹존을 다른 층으로 구별해 동선을 단순화하는 한편, 근로자들이 맡은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의왕 풀필먼트 센터는 가동 일주일 만에 일 최대 5000건의 주문을 소화하는 등 초기부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 성남 물류센터를 통해 소화 중인 일 평균 2만5000건을 올해 안에 4만 건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일 10만 건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새벽배송 서비스 지역 역시 수도권 밖으로 확대한다. 현재 충청권 일부 지역에 제공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연내 충청도 전체 지역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오아시스마켓 장보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의왕 센터는 서부 권역 배송을 주로 담당하며 향후 충청 이남의 새벽배송 기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의왕 풀필먼트센터는 모회사 지어소프트의 자회사 실크로드가 운영한다. 지난해 2월 지어소프트는 50억 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 실크로드 신주를 취득했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가 협력사와 합작사의 물류 특화기지가 될 수 있도록 기존 성남 물류센터의 새벽배송 풀필먼트 노하우를 적극 발전 및 도입할 것”이라며 “다사다난한 온라인 식품시장에서 풀필먼트센터 입점사와의 합종연횡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82,000
    • -0.47%
    • 이더리움
    • 4,637,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735,500
    • -2.26%
    • 리플
    • 799
    • -3.03%
    • 솔라나
    • 225,600
    • +0.8%
    • 에이다
    • 729
    • -3.32%
    • 이오스
    • 1,222
    • -1.21%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70
    • -1.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100
    • -1.33%
    • 체인링크
    • 22,200
    • -0.98%
    • 샌드박스
    • 714
    • -0.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