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주택 구매자 10명 중 3명 'MZ세대'

입력 2022-07-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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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이투데이DB)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이투데이DB)

주택 구매자 10명 중 3명이 ‘MZ세대(1981∼2002년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및 집값 내림세로 인해 ‘영끌’로 주택을 매수한 2030 청년들의 대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19~2021년) 주택을 매입한 MZ세대는 72만277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입자(250만1574명)의 28.89%에 해당하는 수치다.

MZ세대의 주택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33.38%)이었다. 이어 울산(33.27%), 경기(31.12%), 세종(29.82%), 광주(29.07%) 순으로 비중이 컸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상환 능력을 벗어난 청년들의 대출 규모가 뇌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의장은 “최근 몇 년간 집을 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청년들이 무리하게 대출까지 받아 주택을 사들였다”며 “연말까지 1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9%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하는 보고서도 나오는 상황에서 상환능력이 부족한 이른바 ‘영끌족’은 한순간에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만 믿고 주택을 사들인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정부는 초 고위험군의 대출 잔액과 금리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에 대한 위험성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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