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석이조(一石二鳥)/알파 세대 (7월22일)

입력 2022-07-22 05:00 수정 2022-07-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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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칼 매닝거 명언

“사랑은 사람을 치료한다. 사랑을 받은 사람, 사랑을 주는 사람 할 것 없이.”

미국의 정신분석의. 정신의학의 치료방법을 개척한 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 동생과 함께 메닝거 정신과학교를 세우고, 정신지체아동을 위해 사우트하드학교도 개설했다. ‘인간의 마음’ ‘자기를 배반하는 것’ ‘애증’ 등의 저작을 남겼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93~1990.

☆ 고사성어 / 일석이조(一石二鳥)

‘돌 하나를 던져 두 마리 새를 잡는다’라는 말.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두는 경우를 일컫는다. 고사성어 첫머리에 나와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성어다. 영국 속담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을 일본에서 사자성어로 만들어 직역한 데서 이 말이 유래했다. 중국은 이 영국 속담을 ‘일거양득(一擧兩得)’으로 번역했으므로 중국에서는 ‘일석이조’는 흔히 쓰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화살 하나로 수리 두 마리를 떨어뜨린다’라는 뜻인 ‘일전쌍조(一箭雙鵰)’를 쓴다. 우리는 일석이조를 일거양득보다 더 보편적으로 쓰는 편이다. 같은 속담에서 온 일거양득을 우리 국어사전은 동의어가 아닌 비슷한 말로 분류하고 있다.

☆ 시사상식 / 알파 세대(generation alpha)

어려서부터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며 자라나는 세대로, 2010~2024년에 태어난 이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및 로봇 등 기술적 진보에 익숙하다. 실제로 이들 세대는 어려서부터 AI 스피커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동요를 듣거나 동화를 읽어주는 서비스를 받으며 성장했다. 이 세대는 기계와의 일방적 소통에 익숙해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 신조어 / 흠좀무

‘흠,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의 줄임말이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나 놀랄 만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쓴다.

☆ 유머 / 날개옷은 돌려줘야

남편이 부부싸움 끝나고 은행 대여금고에 숨겨 두었던 날개옷을 찾아 아내에게 돌려주었다. “이제 내가 필요 없다 이거야? 그럼 뭔 배짱으로 이걸 돌려주는 거야?”라고 아내가 물었다.

“당신이 떠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어”라는 남편 말에 아내는 “정말 후회하지 않을 거지? 애들 다 키웠으니까 놔두고 떠날 수도 있어!”라고 했다.

“난 애들보다 당신의 사랑을 믿어.”

“조심해라. 앞으로 나한테 잘해야 할 거야. 조금만 서운해도 확!”

“알았어. 그 정도 각오도 없이 날개옷을 돌려주겠어?”

‘당신, 이륙 중량 초과야’라는 말은 차마 하지 못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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