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득 삼천리 회장 "화합 이뤄지면 경제회복 빨라질 것"

입력 2009-03-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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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의 날' 금탄산업훈장 수상

이만득 삼처리 회장은 18일 "정치권에선 여야가 화합하고 경제부문에선 경영진과 근로자의 화합이 이뤄진다면 더욱 빨리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뒤 이같이 밝히고 "어려운 경제 상항에 수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그는 경영철학에 대해 "경영에 있어 화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화'를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왔다"며 "이러한 화합의 기업 문화가 토대가 돼 안정된 노사문화를 구축, 창업 이후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생활문화에 기반한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추구하고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도시가스업계의 과제에 대해 "소비자, 정부, 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개선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인 국민에게 도시가스가 편리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라는 인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대외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가 어려운 만큼 요금감면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배려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한국도시가스협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탄소배출량이 가장 적은 도시가스 산업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협회 차원의 해외자원개발 공동 참여를 통해 정부의 자원외교정책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부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만득 회장은 1993년 삼천리그룹 회장으로 취임해 그룹 매출규모를 10배가 넘는 매출 3조원대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또 삼천리를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으로서 집단에너지, 해외자원개발 등 에너지분야 뿐만 아니라 금융, 외식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통해 탄탄한 성장기반을 구축해왔다.

지난 1991년 ㈜삼탄의 인도네시아 파시르 유연탄광 개발을 직접 진두 지휘하고, 이후 그룹 회장으로 적극 지원해 연간 생산량 2200만톤의 세계 5위 글로벌 탄광으로 성장시킴으로써 이를 통해 국내에 유입된 경제 가치가 13억불에 이르는 등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이만득 회장은 창업2세로서 1984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고(故)이장균 명예회장의 대를 이은 수상이다.

이 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이번 금탑산업훈장의 절반은 계열사인 삼탄 유상덕 회장의 몫"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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