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추가랠리 기대 vs 단기급등 부담...코스피 강보합

입력 2009-03-18 15:47 수정 2009-03-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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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추가 상승 위한 대내외적인 여건은 마련되고 있다"

단기 급등 부담감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8일 코스피지수는 6.07포인트(0.52%) 상승한 1169.9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1170선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의 단기 급등 부담감에 장중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억원, 559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개인은 1178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751억원, 비차익거래에서 440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3.94포인트(1.00%) 상승한 398.6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장 중 400선 안착 기대감을 높였으나 막판 상승폭이 제한되면서던 400선을 넘지는 못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반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43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1400원 밑으로 떨어졌지만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흘만에 상승전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3원 상승한 142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나대투 김진호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20선을 돌파했고 증권주의 급등이나 고객예탁금 및 주식형 잔고의 증가. 신용잔고의 꾸준한 증가 등은 추가상승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기대감의 증가는 외환시장의 안정과 선진국 금융주의 반등, 동유럽 디폴트 리스크의 감소 등과 함께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완화가 연쇄적으로 나타탐에 기인하고 있어 이러한 양호한 국면은 지속적으로 연장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해 10월 급락 이후에도 수 차례 악재의 출현이 있었으나 더이상의 패닉은 없었다"며 "서서히 저점을 높여가면서 최악은 지나갔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그 동안 늘 부담으로 작용했던 환율이나 미국의 금융주들이 최근 급격한 방향의 전환을 보이면서 낙관적인 시각이 확산될 수 있는 기폭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향후 국내증시는 1200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조정흐름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최근 진행

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의 강한 반등과 원달러 환율 하락, 프로그램 순매수 등 대내적인 요인의 개선에 따라 반등흐름은 쉽사리 멈추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엄 연구원은 "업종으로는 미국 금융주의 회복과 함께 국내 은행주 및 증권주의 강세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투신권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건설업종과 환율하락 수혜주로 꼽히는 철강 및 여행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내외적인 여건이 개선됨으로써 당분간은 전반적으로 최근 국내증시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여온 업종 중심의 추가적인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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