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1척 인양... “14일 3척 일괄 감식”

입력 2022-07-11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11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크레인 2대가 화재 선박을 인양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크레인 2대가 화재 선박을 인양하고 있다.
제주 한림항에서 불이 났던 어선 3척 중 1척이 인양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정오경 처음 불이 발생한 한림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 옆에 있다 불이 옮겨붙어 탄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t)가 인양돼 물양장 위에 놓였다.인양 작업은 이날 아침 8시 30분경부터 시작됐다.

앞서 해경은 9일과 10일 사고 현장에 크레인 2대를 설치하고, 굴착기를 동원해 B호 상부 구조물 일부를 제거한 후 선체에 와이어를 설치해 인양 작업을 준비했다.

설치된 크레인을 통해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 크레인을 통해 B호를 수면 2m까지 들어 올려 배수 작업을 했다. B호에는 100t 넘는 물이 차 있었고, 배수 작업은 2시간 40분가량 이어졌다.

해경은 B호에 이어 침몰한 A호 선체에 와이어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12일 아침 A호를 인양하고, 13일 같은 선적인 근해자망 어선 C호(20t)도 차례로 인양할 예정이다.

어선 3척 인양 작업이 끝나면 14일부터 화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감식을 진행한다.

화재 어선은 사고 당시 고열로 선체가 녹아내린 상태다. 감식은 선체를 절단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해경은 처음 불이 난 A호를 중심으로 감식한다.

한편 화재 당시 실종된 A호 기관사 1명과 외국인 선원 1명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실종 인원 2명이 사고 당시 기관실에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감식과 함께 기관실 내 실종자 수색도 펼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56,000
    • +0.36%
    • 이더리움
    • 4,128,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0.91%
    • 리플
    • 711
    • -0.28%
    • 솔라나
    • 204,500
    • -0.1%
    • 에이다
    • 621
    • -0.8%
    • 이오스
    • 1,106
    • -0.27%
    • 트론
    • 179
    • +0%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50
    • +1.38%
    • 체인링크
    • 18,970
    • -0.63%
    • 샌드박스
    • 595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