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 측, 김희재 소속사의 고소에 경악…“우리도 법적 대응” 진흙탕 싸움

입력 2022-07-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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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사진제공=모코이앤티)
▲김희재. (사진제공=모코이앤티)

가수 김희재의 전국투어 콘서트 취소를 두고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공연기획사 모코 ENT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9일 모코 ENT(이하 모코)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보통 소장을 작성하려면 회사 검토와 변호사 검토 등 무고소지 등의 판단을 받고 제출하는 것이 통상”이라며 “22일 고소장 제출은 경악 수준의 사건”이라고 밝혔다.

모코 측은 “‘돈’이 그 무엇보다 스카이이앤엠에겐 가장 중요한 것인 걸 다시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라며 “결국 부가세 등 미지급액 일부 때문에 이런 사건이 생겼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이날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김희재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12일간 소속사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모코 측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모코 측의 주장과 달리 아직도 입금액이 완납되지 않았고, 그러한 이유로 7월 예정이었던 첫 합주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월29일 지급되어야 할 개런티를 지급하지 않아 수차례 독촉했고 그래도 응하지 않아 결국 공연 무효 소장을 접수한 것”이라며 “그제야 개런티를 지급할 테니 연습에 참여해달라고 언론에 호도했다. 그렇다면 계약서는 왜 필요한 것이냐”라고 전했다.

그러나 모코 측은 “올해 초 지불한 3회차 개런티의 신뢰도 지키지 않는 분들이 부가세를 안 줘서 못 하겠다고 말한다”라며 “콘서트 때문에 다른 일도 하지 못하고 호소문까지 썼음에도 일자리를 잃고 망연자실한 스텝들이나 대관비 등 모든 걸 지불하고 홍보하고 굿즈도 허가받아 만들어 큰 손해와 배신감으로 이유라도 알고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매일매일 마음 졸이며 준비를 했던 연출부에 오늘 공지로 6월27일부터 연습을 하기로 했다는 명백한 허위 사실과 아티스트로서 본인 이름을 건 콘서트에 불성실하기로 작정한것을 인정한 부분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모코 측은 “정말 그 대규모 콘서트를 12일 정도의 연습만으로 대중에게 보여주려고 콘서트 계약하신 건 맞는 거냐”라며 “신곡 8곡이 배치되고 히트곡이 모두 편곡과 버전을 다르게 할 만큼 단단히 준비한 콘서트를 이렇게 생각한 스카이이앤엠에 업계 종사자로서 실망을 금치 못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스카이이앤엠에 당장 개런티를 입금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까지 지급된 금액을 법적인 절차로 지급하겠다는 스카이이앤엠 측의 입장에 대한 답문이다. 콘서트를 취소한 상황에서 개런티에 대해 시간끌기 하는 이유를 법적으로 묻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모코 측은 “22일 고소장 제출은 경악 수준의 사건이라 생각한다. 도대체 언제부터 콘서트를 안 하려고 자료조사 및 고소장을 만든 것인지도 이번 사건의 중요한 팩트가 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아티스트와 이야기가 된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다. 저희도 이미 서울, 부산 콘서트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희재는 9일과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23~24일 부산 벡스코, 30~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8월 6~7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9일 김희재의 소속사가 “공연 취소”공지를 올리며 공연기획사 모코ENT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하 모코.ent 측 입장 전문.

오늘 김희재공식카페에 올라온 글을 읽고 그동안 알고 지냈던 분들이 맞는지 다시한번 안타까웠습니다.

구구절절 쓰신글에 대해 일일히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합니다만 성의있는 답변을 변호사님께 허락 받은 내에서 드리겠습니다.

1. 역시 "돈"이 그 무엇보다 스카이이앤엠에겐 가장 중요한것인걸 다시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해 초에 지불한 게런티 3회차의 신뢰도 지키지 않고 계신분들이 부가세 안줘서 못했다는 말을 하는건 본인들 스스로 팬과의 약속도 잡혀진 콘서트때문에 다른 일도 못하고 호소문까지 썼음에도 일자리를 잃고 망연자실한 스텝들이나 대관비등 모든걸 지불하고 홍보하고 굿즈 허가받아 만들어 큰 손해와 배신감으로 이유라도 알고 싶어하고 있습니다만 결국 부가세등 미지급액 일부때문에 이런 사건이 생겼다는걸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김희재 두번째 콘서트"를 준비한 모든 관계사들은 소속사와 소통부제인 와중에 보도자료 통보로 "공연취소"란 폭행을 당했음에도 부가세등 일부를 안줘서 라는말에 뭐라고 답을 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곧 법정에서 준엄한 법으로 답을 들어보겠습니다.

2. 연습. 이부분도 단톡방과 감독님 작가님등 많은 분들이 증언을 할것입니다.

김희재의 공연을 맡은 연출감독이 담당매니저 본부장과 수없이 통화를 시도하여 들은 얘기는 "곧 연락드릴께요"란 답이였습니다.

감독님은 콘서트 단톡방에 자신이 무언가 잘못했냐고까지 쓰며 사정을 했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마음을 졸이며 준비를 했던 연출부에 오늘 공지로 6월27일부터 연습을 하기로 했다는 명백한 허위사실과 아티스트로서 본인 이름을 건 콘서트에 불성실하기로 작정한것을 인정한 부분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정말 그 대규모 콘서트를 12일 정도의 연습만으로 대중에게 보여주려고 콘서트 계약하신건 맞는것인지요? 신곡8곡이 배치되고 히트곡이 모두 편곡과 버젼을 다르게 할 만큼 단단히 준비한 콘서트를 이렇게 생각한 스카이이앤엠에 업계 종사자로서 실망을 금치 못합니다.

그러니, 다시한번 저희가 보낸 공문,메세지에 따라 당장 입금을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공지문에 게런티를 법적조치에 따라 돌려준다는 것이 계약서 어디에 해당하는지 황당합니다.

두번의 보도자료 혹은 공식입장으로 콘서트 취소를 쓰셔서 모든 업체들은 패닉상태인데 안한다고 하시면서 게런티는 시간끌기로 가는 이유를 법적으로 묻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임라인을 정확히 써드리겠습니다.

6월9일 싸인회(김희재참석,스카이이앤엠 부대표,본부장참석)

6월13일 전체 회의 참석(전체 큐시트및 음악 완료) 스케줄을 모두 아티스트에게 맞출테니 6월16일부터 연습시작하자고 전달. 연락 주기로함

6월13일 모코로 내용증명발송(16일까지 입금하라),내용증명을 늦게 받게 되었음

6월16일 부대표 황대표 남부사장 미팅(3회분은 해야하고 5회분은 빨리 입금해달라고 함) 17일까지 기다린다고 전달

7월9,10일 지급할 잔금뿐이라 당장 어렵고 7일 정도 기한 달라고 함

17일오후부터 연락 두절

20일 모코에서 내용증명 보냄(바로 입금할테니 감독님과 연습스케줄달라)

22일 스카이이앤엠에서 민사소송 소장 제출

27일 보도자료로 콘서트 계약파기를 공식적으로 알림.

저는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보통 소장을 작성할려면 회사 검토와 변호사 검토등 무고소지등의 판단을 받고 제출 하는것이 통상입니다.

22일 고소장 제출은 경악수준의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콘서트를 안할려고 자료조사및 고소장을 만든것인지도 이번 사건의 중요한 팩트가 될것으로 생각하며, 이 모든것이 아티스트와 이야기가 된것인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저희도 이미 서울,부산 콘서트에 대한 소송을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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