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 어선 3척 화재, 7시간 작업 끝에 완전 진화…3명 부상, 2명 실종

입력 2022-07-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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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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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어선 화재가 일어난지 3일만에 제주시 한림항에서도 정박 중인 어선 3척에 불이 났다. 화재는 7시간에 걸친 진화 작업 끝에 완전히 꺼졌다.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 중인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A호에서 시작된 불은 양옆에 있던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t)와 근해자망 어선 C호(20t)로 옮겨붙어 불이난 어선은 3척으로 불어났다.

이 불로 A호 선원 중 3명이 다치고 2명은 실종됐으며, 어선 3척이 심하게 탔다. 부상자 3명(내국인 2, 외국인 1)은 해상으로 탈출,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1명은 전신 화상을 입었고, 나머지 2명도 골절상과 안면부 화상 등을 입었다. 실종자 2명은 40대 기관장과 외국인 선원이다.

A호 선원은 총 8명(내국인 4, 외국인 4)으로 화재 당시 부상·실종자 5명은 A호에서 다음 날 출항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나머지 3명(내국인 1, 외국인 2)은 바로 옆 B호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호에 있던 3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전 4시27분께 성산항 내 정박 중인 어선 3척(29t. 39t, 47t)에 불이 나 12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 해경은 화재 사고를 조사하던 중 현장 주변을 비추고 있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50대 D씨가 선박 갑판 위를 돌아다니는 등 불을 지른 것을 확인하고,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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