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넉달만에 상승세 반전

입력 2009-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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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9% 상승...국제유가 하락 불구 환율급등 탓

지난달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물가가 네 달 만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2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3.9%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8% 상승에 그쳤다.

최근 수입물가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각각 2.3%와 4.1%나 급등하기도 했으나, 11월 이후 세달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가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원유 등 주요원자재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중간재(4.9%), 자본재(4.5%), 소비재(6.1%) 및 원자재(1.5%)가 모두 올랐다.

이처럼 하락세를 보이던 수입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이 안정세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1500원대까지 급등했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원자재는 원화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농림수산품 및 광산품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3.3%)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로 라디에타소나무, 원면, 쇠고기 등이 내렸으나, 옥수수와 천연고무, 쌀 등이 올라 상승했고, 광산품(1.2%)도 국제시세 하락으로 연료광물인 액화천연가스, 유연탄 등은 내렸으나 철광석, 천연인산칼슘, 동광석 등이 오르면서 상승했다.

중간재는 일부 석유화학 및 비철금속제품의 수요증가와 환율상승으로 전월대비 4.9% 상승했다.

한편 2월 수출물가는(원화기준)는 국제유가 및 일부 원자재의 가격하락으로 관련 품목들이 내림세를 보였으나, 원화약세로 전월대비 4.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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