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주 52시간 혼선에 “尹이 만든 국기문란”

입력 2022-06-28 15: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TBS라디오 유튜브 캡처
▲TBS라디오 유튜브 캡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제 개편안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발언해 혼선이 빚어진 것을 두고 “국정문란”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2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런 논리라면) 앞으로 우리 국민과 언론은 장관이나 부총리가 발표하는 것은 보도하지 말아야 되고 믿지 말아야 한다”며 “오직 대통령이 발표하는 것만이 공식이라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것은 책임총리, 책임장관 제도에도 어긋나지만 노동부 장관이 앞으로 무슨 말을 한들 국민이 믿겠느냐”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제2의 국기문란, 국정문란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불과 두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가 성공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오류를 규명해서 개선해 나가지 않으면 아주 어려워진다”며 “어떻게 모든 내용을 대통령이 전달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4일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제 개편 추진 발표와 관련해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23일 고용부가 내놓은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을 하루 만에 뒤집는 듯한 발언으로, 이를 두고 종일 혼란이 불거졌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현재 주 단위로 관리하는 연장근로 시간을 월 단위로 확대하는 등 주 52시간제 운영 방식을 유연하게 개편하는 내용 등을 발표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최종안이 아니라서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한 것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33,000
    • +0.38%
    • 이더리움
    • 4,683,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740,500
    • +0.07%
    • 리플
    • 792
    • +2.19%
    • 솔라나
    • 227,800
    • +2.02%
    • 에이다
    • 740
    • -0.54%
    • 이오스
    • 1,212
    • +0.66%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6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700
    • +0.48%
    • 체인링크
    • 22,170
    • -0.18%
    • 샌드박스
    • 70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