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백미당 분사 약속" vs 한앤코 "약속 안 해"

입력 2022-06-21 2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뉴시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뉴시스)

남양유업 매각을 둘러싸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앤컴퍼니(한앤코) 측이 진실공방을 벌였다.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정찬우)는 한앤코19호가 홍 회장 등 3명을 상대로 낸 주식양도 청구 소송 7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홍 회장은 백미당 분사와 가족 임원 예우가 주식매각의 전제였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11일 첫 회의가 열리기 전 중계자 역할을 한 함춘승씨를 통해 두 조항이 매각의 전제인 점을 분명히 했다는 설명이다. 홍 회장은 "함씨를 통해 한앤코의 매수의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앤코의 한 대표 역시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 대표는 그러나 "외식사업부를 분리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지만 반응 없이 첫 회의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원하면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약속했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회장은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저감 효과 논란에 책임을 지고 퇴임하면서 기업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홍 회장 등 오너일가 지분을 한앤코가 인수하기로 했지만, 계약이 파기돼 소송이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11,000
    • +1.09%
    • 이더리움
    • 4,727,000
    • +5.54%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2.68%
    • 리플
    • 747
    • +1.36%
    • 솔라나
    • 204,000
    • +4.56%
    • 에이다
    • 675
    • +4.01%
    • 이오스
    • 1,173
    • +0.51%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6
    • +3.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3.55%
    • 체인링크
    • 20,270
    • +0.65%
    • 샌드박스
    • 659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