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회사채 발행 증가 긍정적 시그널..반등세 지속

입력 2009-03-12 07:50 수정 2009-03-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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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11일(현지시간) 전날 폭등세를 연출한 데 따른 피로감을 딛고 금융주가 다소 진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제이미 다이면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의 호재성 발언에 힘입어 반등 기조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91포인트(0.06%) 상승한 6,930.40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24%) 오른 72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13.36포인트(0.98%) 올라선 1371.64에 장을 끝마쳤다.

이날 미 증시는 씨티그룹의 실적 호전과 '업틱룰' 부활 기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 등에 힘입어 급등세를 기록했던 전날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상승 출발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다우지수는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며 장중 7000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가 이날 미 상공회의소 연설을 통해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는 등 미미하지만 경기 회복의 징후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다이먼은 JP모건체이스도 지난 1∼2월에 이익을 냈다며 전날의 씨티그룹 실적 호전 소식에 이은 긍정적인 뉴스라며 금융불안이 점차 해소 국면으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시장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음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방안이 모색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 역시 투자심리 불안감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월가에 따르면 미 증시가 이틀째 상승한 것은 바닥을 치고 반등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경제학자들의 비관적 분석이 점차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시각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은행권이 대출을 재개하고 부실자산 규모를 제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는 다소 무리라며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확신이 서기 전까지 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지속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팽팽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금융주 급등세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모습이지만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했다. JP모건체이스는 4.6%,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2.9% 오르는 등 대형 금융주들이 전날에 이어 강세를 유지했다.

기술주의 강세 현상도 이날 두드러졌다. 애플은 전날보다 4.6% 오른 92.68달러로 마감, 이는 이날 용량이 확대 되고 크기는 작아지는 등 성능이 개선된 신형 아이팟을 출시한 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8%, 구글이 3.1% 오르는 등 우량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이어졌고 결국 나스닥지수 반등세를 주도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밖으로 증가한 여파로 국제유가가 7%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38달러(7.4%) 떨어진 42.33달러로 거래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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