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건설 김영수 대표, 200억원대 '비자금조성'

입력 2009-03-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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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창건설이 2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신창건설 김영수 대표가 200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아파트를 지으면서 하청업체의 공사비를 실제보다 부풀리는 방법으로,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4년 동안 23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신창건설 퇴직 간부의 비리혐의 수사과정에서 김 대표의 비자금 조성 정황이 포착돼 지난 5일 신창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현재 압수한 회계장부와 공사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분석하는 한편 관련 예금계좌를 통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회사 경영진과 김 대표 등을 소환조사해 혐의사실을 확인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신창건설은 올 1월 채권단이 건설사 구조조정대상을 정할 때 정상경영이 가능한 B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3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신창건설이 채권단에 지원을 요청한 자금은 김 대표가 조성한 비자금 규모와 비슷한 2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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