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세포·유전자 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 인수…북미 진출

입력 2022-05-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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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사진제공=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사진제공=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지역에 진출한다.

메디포스트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OmniaBio)에 9000만 캐나다달러(88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4일 CDMO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디포스트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메디포스트 씨디엠오(CDMO)는 옴니아바이오의 구주 39.6%를 3000만 캐나다달러(295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2024년 말까지 추가로 6000만 캐나다달러(591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투자하고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2027년 메디포스트 씨디엠오가 옴니아바이오의 최대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옴니아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으로 2025년까지 총 면적 약 1만㎡ 규모의 연구시설 및 cGMP 수준의 생산시설 등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로써 메디포스트는 급성장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 진출하고, 줄기세포치료제의 북미시장 침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연방정부 산하 비영리기관인 CCRM (Centre for Commercialization of Regenerative Medicine, 재생의료상용화센터)의 자회사인 옴니아바이오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사업을 위해 설립됐으며, CCRM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부가 자산양수도 된다.

옴니아바이오는 자가 및 동종세포치료제, iPSC, 유전자치료제, 바이럴벡터 등의 공정개발 및 cGMP수준의 위탁생산 시설을 보유, 이미 북미 지역의 고객 네트워크가 확보돼 있다. 메디포스트는 옴니아바이오의 검증된 우수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능력과 cGMP수준의 생산역량, 북미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사업능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메디포스트는 무릎 골관절염치료제 ‘카티스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및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SMUP-IA-01’ 임상과 상업화 추진을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검증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기업인 옴니아바이오는 아시아 지역으로도 사업확대가 필요했고,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 등의 북미시장 진출과 CDMO 사업 진출 계획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양사의 니즈가 부합해 이번 투자가 원활히 진행됐다”면서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전주기 개발 노하우를 가진 메디포스트와 우수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 이력과 생산 역량을 가진 옴니아바이오가 CDMO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니아바이오의 투자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지난 3월 발표한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1400억 원 투자 중 2단계 투자인 700억 원 규모의 의결권부 전환우선주 투자가 6월 중 집행될 예정이다. 이후 메디포스트의 최대주주는 양윤선 대표이사에서 스카이메디유한회사(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와 특별관계자 마블2022홀딩스 유한회사(크레센도 에쿼티파트너스)등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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