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투자포인트] 주식시장에도 봄이 오고 있다

입력 2009-03-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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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증시는 원달러 환율의 급락 소식과 함께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피지수가 1100선에 접근했다.

특히 그동안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아 오던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주식시장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전일 미 증시가 씨티그룹의 예상밖의 실적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일 은행주를 중심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증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상승반전의 분위기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환율 안정세가 나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들이 호전되고 있는 분위기라 충분히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11일 "최근 코스피는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디커플링에 관련한 주장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대외적으로는 국내와 중국의 금융기관의 부실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 미국 시중은행의 부실 문제가 위험자산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내수경기 부양이라는 모멘텀이 아시아 지역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또한 긍정적 모멘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내적으로는 원달러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CDS프리미엄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으어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은 "환율이 진정된 이상 외국인도 굳이 공격성을 드러낼 이유가 없다"며 "수급의 키를 거머쥔 프로그램 매매 여건도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누적선물매도가 아직 과다한 편으로 환매수 가능성이 남아 있고, 여기에 매수 차익잔고와 매도차익 잔고는 각각 저점과 고점 수준으로 외견상 매수우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수 1100선을 앞둔 만큼 1000선 초반에서 매수에 나섰던 투자가라면 무리수를 두지 말고, 매도시점 한템포 유보가 나을 것"이라며 "동시 만기라는 단기승부에서 야구로 치자면 공격보다 지키는 야구가 승산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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