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할 것…관망 대응 적절"

입력 2022-05-19 08:31

본 기사는 (2022-05-19 08: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9일 코스피에 대해 소폭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 증시는 미국의 견고한 주요 실물 경제지표 발표 후 미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강세를 보이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며 장 중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변화를 보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달러화의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는 외국인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좀 더 매파적인 발언으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은 부담을 줘 코스피는 0.21% 상승에 그쳤다.

미 증시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기업들의 비용 증가 이슈가 부각되며 급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옵션 만기일 앞두고 변동성이 컸던 만큼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가 감소할 수 있음을 보여줘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여기에 OECD 경기 선행 지수와 미국의 실물 경제지표들이 여전히 견고해 경기 침체 이슈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미 증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 급락했으나,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 경우 만기일 이후 반등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1.5%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매물 소화 과정으로 인한 종목 장세를 예상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금일 국내 증시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 소비 위축 우려, 미국 증시 폭락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이다. 다만,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의 하루 중 변동성, 일간 등락 폭이 평소보다 크게 확대됨에 따라 마켓타이밍 전략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 당일 분위기에 따른 빠른 매매 대응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며, 혹은 고환율 효과 및 인플레이션 환경 속 수익성 보전이 가능한 대형주를 분할 매수 하는 전략이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시장 호조, 이연수요 지속, 50선을 상회하고 있는 ISM 지수 등을 고려했을 때, 인플레이션 쇼크에 따른 침체 논쟁은 이어지겠으나 실제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 또한, 공급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중국의 봉쇄조치 강도는 점차 내려가고 있으며, 주가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현재의 악재성 재료들은 지속적으로 반영해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5월 소비자물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단기적으로 관련 데이터(유가, 실적 전망, 공급난 상황 등)를 확인해 나가면서 위험관리를 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 저점 이하로의 주가 하락 압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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