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빵’ 인기에…SPC삼립 공장 가동률도 상승

입력 2022-05-18 14:51 수정 2022-05-18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1분기 대구공장 평균 가동률 73%…전년비 8.3%포인트↑
포켓몬 빵 출시 이후 판매량 2000만 개 넘어
SPC, 포켓몬 캐릭터 활용한 마케팅 지속 전개

SPC삼립의 공장이 올해 1분기 그 어느때보다 바쁘게 가동됐다. 포켓몬 빵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 만큼 SPC삼립 공장은 계속해서 풀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SPC삼립의 대구센터(공장) 평균 가동률은 73%이다. 작년(64.7%)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8.3%포인트 상승했다. 대구센터는 시화센터, 성남센터와 함께 SPC삼립의 빵 제품을 생산하는 주요 시설이다.

시화센터 가동률은 55.2%로 전년(54.8%)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대구, 시화와 달리 성남센터 가동률은 29%에 머물렀다. 작년 같은 기간(42.1%)과 비교했을 때 무려 13.1%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대해 SPC삼립 관계자는 “샌드위치 등 가정간편식(HMR)을 주요 생산하는 시설을 청주 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성남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공장 가동률 상승은 예견된 일이었다. SPC삼립이 올해 2월 말 선보인 포켓몬 빵이 기대 이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포켓몬 빵을 사고자 사람들이 편의점 앞에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높은 수요로 포켓몬 빵 판매량은 이달 누적 기준 2000만 개를 훌쩍 넘었다.

SPC삼립 공장 가동률은 올해 2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포켓몬 빵이 2월 말 출시돼 생산실적이 1분기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2분기에 더 높은 공장 가동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포켓몬 빵 인기가 여전하다는 점도 높은 공장 가동률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 SPC삼립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피카피카 부드러운 롤케익’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롤케익 제품 용량은 430g이다. 앞서 출시됐던 포켓몬빵(80~100g)에 비해 최대 4배 크다.

▲베스킨라빈스가 선보인 '포켓몬 키즈 우산'.  (사진제공=SPC삼립)
▲베스킨라빈스가 선보인 '포켓몬 키즈 우산'. (사진제공=SPC삼립)
그룹은 포켓몬 빵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포켓몬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 S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이날 포켓몬 키즈 우산 4종을 출시했다. 포켓몬 키즈 우산은 우산을 펼치면 포켓몬 얼굴이 보이도록 제작됐다. 어린이들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우산 한 면에 투명창도 부착했다.

지난달에는 아이스크림 신제품 ‘피카피카 피카츄’ 등을 출시했다. 피카피카 피카츄는 피카츄를 아이스크림으로 형상화한 제품이다. 바나나 아이스크림에 커스터드 리본을 둘러 풍미를 극대화했다.

비알코리아의 또 다른 브랜드인 던킨은 최근 잠만보 컨테이너를 선보였다. 잠만보 컨테이너는 포켓몬 잠만보의 통통한 모습과 특유의 졸린 표정을 그대로 재현했다. 높이 약 21㎝에 작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91,000
    • -6.31%
    • 이더리움
    • 4,225,000
    • -6.92%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8.55%
    • 리플
    • 710
    • -3.01%
    • 솔라나
    • 176,800
    • -9.57%
    • 에이다
    • 623
    • -4.74%
    • 이오스
    • 1,064
    • -8.12%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2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50
    • -10.03%
    • 체인링크
    • 18,440
    • -7.62%
    • 샌드박스
    • 591
    • -6.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