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구여현하(口如懸河)/스마트 아일랜드족 (5월18일)

입력 2022-05-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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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티나 페이 명언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의견을 바꾸려고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세요. 그 의견은 보스가 되면 유기적으로 바뀝니다.”

미국의 작가, 배우다. NBC방송의 간판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수석작가였던 그녀는 지미 펄론과 토크쇼 진행을 맡기도 했다. 검은 뿔테 안경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다. 린지 로언과 레이철 매캐덤스가 출연한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시나리오를 쓰고, 수학 선생님으로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70~.

☆ 고사성어 / 구여현하(口如懸河)

입에서 나오는 말이 흐르는 물과 같다. 거침없이 말을 잘한다. 또는 말재간이 매우 좋다는 뜻. 진서(晉書)에 나온다. 진(晉)나라 대학자 곽상(郭象)은 장자(莊子)와 노자(老子)의 학설을 즐겨 읽고 심층연구를 계속했다. 여러 차례 벼슬을 권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모두 거절하고 학문 연구만을 낙으로 삼았다. 지식이 풍부해 모든 일의 이치를 명쾌하게 설명했고 자신이 견해를 밝히길 좋아했다. 이에 당대의 명사 왕연(王衍)이 “곽상의 말을 듣고 있으면 마치 산 위에서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는 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廳象語 如懸河 瀉水注而不竭]”라고 격찬한 말에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 / 스마트 아일랜드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각종 스마트 기기에 푹 빠져 고립된 섬(Island)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 이들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즐기며 서로 대면한 적도 없는 사람들과 온라인 공간에서 폭넓게 소통하고 서로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도 공유한다. 그러나 정작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 자리에서는 의사소통을 잘 이루지 못하고, 심지어 직접 대면하는 상황을 불편하고 어색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 고운 우리말 / 예제 없이

여기나 저기나 구별 없이.

☆ 유머 / 에너지 낭비 질문

놀고 있는 여자아이에게 “우와! 예쁜 아가씨, 참 귀엽고 예쁘네, 누굴 닮아서 이렇게 예쁠까? 엄마를 닮았나, 아빠를 닮았나?”라고 지나가던 남자가 물었다.

여자아이 대답.

“아무도 안 닮아서 예쁘대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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