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등 발효식품서 발암물질 '에틸카바메이트' 검출

입력 2009-03-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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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함유량 미미해 위해성은 없어”

고추장 등 발효식품에서 발암성 물질‘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발효식품 중 발효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발효식품 중 에틸카바 메이트 실태조사 및 위해평가’ 를 실시한 결과 장류, 김치류, 젓갈류 등 발효식품 218건 중 29건에서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다만 김치류, 젓갈류, 치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식약청은 다른 날짜에 생산된 같은 회사 제품에 대해 추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틸카바메이트는 유방암과 대장암 관련 발암성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 발암물질 등급 가운데 두 번째인 '발암물질로 추정되는(probable)' 등급에 속한다.

식품별로는 고추장 등 장류가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초류가 11건, 빵류가 2건이었다.

지난해 식약청이 마련한 와인의 에틸카바메이트 허용기준안 30ppb와 비교할해보면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고추장의 에틸카바메이트량은 적지 않은 수준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위해도 평가결과 유통중인 발효식품은 대부분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되지 않았고 존재하더라도 미미한 수준이므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설명하고 "발효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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