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코로나 백신 국내 3상 어려워…해외서 진행"

입력 2022-05-12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2'에서 발표하고 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2'에서 발표하고 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임상 3상을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바이오코리아'의 인베스트 페어 'mRNA 플랫폼 및 백신 위탁생산(CMO)' 세션 발표에서 "정부가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백신을) 끝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밀어주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면서 "필리핀이나 아프리카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확보 항원 및 면역증강기술(EuIMT)과 출자회사인 미국 POP바이오테크의 항원디스플레이기술(SNAP)을 융합한 백신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유코백-19를 개발 중이다.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임상 3상은 총 400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백신으로 이용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이 가운데 195명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국내 접종완료율이 86.8%에 달하는 것은 물론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전체 인구의 3분의 1가량이 감염되면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은 대상자 모집에 매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9일 필리핀에서 IND 승인을 획득, 5~6월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아프리카에서도 임상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 백신 개발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유코백-19나 유코백-19 오미크론 변이주 백신의 추가 접종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부스터샷용 백신이나 다양한 변이주에 방어 효능을 보이는 범용 백신, 사스·메르스·코로나19 등 베타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 등이다.

백 대표는 "부스터샷용 백신이나 범용 백신, 베타 코로나 백신 중 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볼 예정"이라며 "바이러스가 변이되더라도 범용적인 특징을 가진 항원이 있을 것이란 점에 착안에 활용 가능한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는 컨퍼런스, 비즈니스포럼, 전시 및 인베스트페어로 구성된다. 세계 각국의 바이오헬스 분야 경영진과 컨설팅 전문가, 연구자, 정책 담당자,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행사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혁신 기술'을 주제로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대표이사
백영옥,허태영(공동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1.10]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0: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40,000
    • +1.51%
    • 이더리움
    • 4,632,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895,500
    • +2.28%
    • 리플
    • 3,087
    • +1.31%
    • 솔라나
    • 199,000
    • +0.35%
    • 에이다
    • 630
    • +1.29%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0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0.72%
    • 체인링크
    • 20,670
    • -0.82%
    • 샌드박스
    • 209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