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81년 만에 무기 대여법 재가동에 서명...“우크라 지원 강화”

입력 2022-05-10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기대여법 개정안에 서명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기대여법 개정안에 서명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군사지원 절차를 간소화하는 이른바 '무기 대여법'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신속하게 무기를 공급해 방위력 강화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무기 대여법 개정안에 최종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을 직접 지원하고, 그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잔혹한 전쟁에 맞서 자신의 나라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직접 지원하기 위한 또 다른 중요한 수단을 제공하는 법안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움의 대가는 싸지는 않다. 그러나 공격에 굴복하는 것의 대가는 더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 서명으로 무기 대여법 개정안이 발효됨에 따라 미국은 행정적 절차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실시간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달 말 미국 의회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81년 만에 무기대여법을 개정, 상하원에서 모두 가결했다.

1941년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제정된 이 법안은 무기 지원의 절차적 장애를 없애 미국이 연합군에게 신속히 물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수세에 몰렸던 연합군이 전세를 역전할 수 있었던 배경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 개정안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위협에 노출된 다른 동유럽 국가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유럽 방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386,000
    • -2.42%
    • 이더리움
    • 3,519,000
    • -4.94%
    • 비트코인 캐시
    • 502,500
    • -2.8%
    • 리플
    • 713
    • -2.06%
    • 솔라나
    • 236,400
    • -3.11%
    • 에이다
    • 479
    • -3.43%
    • 이오스
    • 617
    • -4.19%
    • 트론
    • 234
    • -0.43%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050
    • +3.4%
    • 체인링크
    • 15,990
    • -7.25%
    • 샌드박스
    • 339
    • -5.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