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발원지 중국에 '녹색생태원' 조성

입력 2009-03-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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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기도가 중국내에 녹색생태공원을 조성한다.

경기도는 한국의 황사피해 발원지인 중국 내이멍구(內蒙古) 다라터치 쿠부치 사막화 확산방지 및 황사피해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0억원을 지원해 250㏊규모의 ‘경기도녹색생태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 및 중화전국청년연합회(이하 중국 공청단), 사단법인 미래숲이 공동으로 3월 6일 베이징 소재 중국 공청단 본부에서 협약(MOU)을 체결하며 경기도는 안양호 행정1부지사가 대표로 방문한다.

‘경기도녹색생태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베이징 방문시 협력을 제의해 그동안 경기도, 중국 공청단, 미래숲 간의 상호협의 과정을 거친 후 지난해 10월경 경기도 산림과에서 현지를 방문해 사업의 실현 타당성을 조사해 결정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1년 동안 황사로 인해 7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환경적 피해를 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과 가장 가까운 경기도가 가장 심한 피해를 받는 실정이다.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황사는 매년 10~20여 차례로 중국의 산업화로 인한 오염된 황사 등 그 피해의 심각성은 해마다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황사피해를 막기 위하여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황사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령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에게 야외활동을 자제 또는 금지 토록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은 중국 공청단으로부터 사업계획 및 식재수종, 식재방법 등의 설계 도서를 받아서 검토 한 후 오는 4월초부터 쿠부치 사막지역 기후풍토에 적응성이 강한 백양나무․버드나무류 , 골담초 등을 식재하는 한편 모래고정, 관수 등 사후관리를 통해 파괴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중국 내 사막화 확산 방지 및 황사피해를 줄이고, 지구촌에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범세계적인 지구환경복원 사업’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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