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거래정보저장소, 국내 장외파생상품 시장 거래 잔액 '1경 원' 돌파

입력 2022-04-28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거래소 거래정보저장소(KRX-TR)에 1년간 수집된 국내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거래 잔액이 1경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KRX-TR는 장외파생상품시장의 투명성 제고 및 시스테믹 리스크 완화 목적으로 도입된 금융시장인프라(FMI)다.

28일 거래소는 KRX-TR에 3월 말 기준 총 267곳이 TR 이용자로 등록돼 있고, 약 77만 건(누적 190만 건)이 보고돼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집된 거래정보를 분석한 결과, 국내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거래잔액은 총 1경4758조 원으로 집계됐다. 기초자산별로는 이자율(IR, 1경2093조 원), 통화(FX, 2475조 원)가 대부분(98.7%)을 차지했고, 그 밖에 주식(EQ, 88조 원), 신용(CR, 96조 원) 등이 이어졌다.

상품유형별로는 이자율스왑(1경1913조 원)이 80.7%로 많았다. 그 밖에 외환스왑을 포함해 FX선도(2464조 원), 이자율옵션(131조 원), 신용스왑(95조 원), 주식스왑(72조 원)이 있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8811조 원)이 가장 큰 비중(59.7%)을 기록했으며, 세부적으로 외국계은행, 국내은행, 증권, 자산운용, 보험 등이 잇따랐다.

한국거래소 거래정보저장소는 운영 성과로 △거래당사자 정보,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 뿐만 아니라 상세한 거래정보 수집 △시행 초기임에도 높은 연결률(98%) 및 대사일치율(94%)을 보인 양질의 데이터 수집 및 관리 △기존에 공시되던 시장통계보다 구체적인 시장 통계를 주간 단위로 공시 등을 꼽았다.

특히 연결률(양방보고 대상거래 중 2개의 거래정보가 동일한 거래에 관한 것으로 확인된 거래의 비율)의 경우 앞서 2014년 거래정보저장소 의무보고를 개시한 유럽연합(EU)의 지난해 기준 연결률(6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분기별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 및 TR보고현황 모니터링을 통해 운영현황과 보완사항을 검토하겠다"며 "TR 데이터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부정확한 데이터 개선 등 TR 데이터 업무프로세스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원전이 벌어 태양광 사준다?"⋯REC 비용, 결국 요금 고지서로 [숨은 전기요금 실체]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4: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90,000
    • -1.65%
    • 이더리움
    • 4,620,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852,000
    • -4.75%
    • 리플
    • 3,057
    • -1.16%
    • 솔라나
    • 197,700
    • -1.69%
    • 에이다
    • 635
    • +0.16%
    • 트론
    • 419
    • -1.87%
    • 스텔라루멘
    • 355
    • -1.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50
    • -1.45%
    • 체인링크
    • 20,310
    • -2.64%
    • 샌드박스
    • 207
    • -2.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