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반등하면서 1560원대로 올라섰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20분 현재 전일보다 10.6원 오른 15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정부의 개입으로 다소 진정되는 듯 했으나 외환시장의 불안감은 아직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7.6원 상승한 1570.0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66원까지 상승한 후 소폭의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0.55%의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1% 정도 하락하고 있다. 최근 16거래일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장 초반부터 50억원 정도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전일 정부의 개입으로 환율의 상승 기대심리가 한층 꺾였다"면서도 "대내외적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환율 상승요인은 아직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