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2015년 글로벌 50대 제약사 목표'

입력 2009-03-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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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바이오의약품에 R&D 집중...올 매출 3200억 예상

LG생명과학이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50대 제약사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합성신약과 바이오의약품을 중점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은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고객과의 약속2009’라는 주제로 CEO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인철 사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에 대해 “R&D 생산성 향상, 의약내수 안정화, 부진사업 개선 그리고 해외사업 성장을 통해 선순환사업구조를 정착시켰으며, 글로벌 R&D과제의 사업가치 향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사장은 “2015년이후에는 간질환, 비만, 항혈전 등의 혁신신약의 상업화를 통해 세계 50대 글로벌 제약회사로 진입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올해 전년대비 13.5% 성장한 32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과제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 국내시장 지위 향상, 해외사업 지속성장 그리고 서방형성장호르몬(SR-hGH)의 사업가치 제고 등 4대 중점추진과제를 밝혔다.

중점추진과제 내용을 살펴보면, 글로벌 R&D과제는 합성신약과 바이오의약을 중심으로 미국 길리아드(Gilead), 일본 최대제약사인 다케다(Takeda)사에 기술 수출한 간질환 및 비만치료제를 비롯해 당뇨, B형간염치료제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의약은 해외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서방형성장호르몬을 비롯해 혼합백신, 뇌수막염백신, 항체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시장 지위향상을 위해 고혈압, 고지혈 등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피부, 성형, 항노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생명과학은 최근 의료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7대 이머징(Emerging) 마켓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중 인도는 지난 2002년 이미 판매법인을 설립해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중국은 지사를 설립하고 제품 등록을 추진중에 있다.

아울러 성장호르몬‘SR-hGH’는 올해 성인용에 대한 미국 FDA 허가신청과 소아용 임상완료를 앞두고 시장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전세계 성장호르몬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공략을 위해 독자적진출을 할것인지 제휴파트너와 공동마케팅을 할 것인지 심각하게 검토중에 있다”고 밝히고 “이르면 오는 2011년 미국 판매허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는 단기(국내시장), 중기(국내+이머징마켓), 장기(글로벌마켓)로 타겟시장을 세분화하고 중장기과제 대부분이 완료되는 시점인 2011년을 전환점으로 오는 2015년에는 글로벌 50대 제약사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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