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과 우크라 간 로건 “경솔한 행동” 사과…처벌 가능성은

입력 2022-04-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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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인스타그램 캡처.)
(로건 인스타그램 캡처.)

이근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던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로건(본명 김준영)이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8일 로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행동으로 국가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로건은 지난 3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인 유튜버 이근을 따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외교부가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한 국가다. 이곳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지난 11일 서울경찰청은 로건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로건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 중대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며 “우크라이나에는 3월 6일부터 3월 14일까지 체류하였고, 3월 18일 아버지 암 수술이 예정되어 있어 3월 16일 귀국했다. 이후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현재는 검사님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하여 경솔하게 행동하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많은 분께 알려진 사람임에도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고, 특히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반성을 했다. 대한민국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하겠다. 다시 한번 나로 인해 큰 수고와 염려를 하였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경찰청은 로건을 비롯해 이근 등 5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아직까지 국외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이근에 대한 조사는 그가 귀국하는 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로건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준영입니다.

저의 행동으로 국가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저는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 중대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3월 6일부터 3월 14일까지 체류하였고, 3월 18일 아버지 암 수술이 예정되어 있어 3월 16일 귀국하였습니다. 이후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현재는 검사님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하여 경솔하게 행동하였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알려진 사람임에도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고, 특히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현재 수사 중인 혐의에 대하여는 도움을 주시는 변호사님과 상의하여 경찰 조사 시 모두 인정하였습니다.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반성을 하였고, 앞으로는 대한민국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저에게 주시는 모든 조언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제가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도 고민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큰 수고와 염려를 하였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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