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200억원 특허권 이전 완료

입력 2009-03-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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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라이프테크놀로지社와 마이크로포레이터 특허권 매각

나노엔텍은 지난 2월26일 美 Life Technologies와 체결한 특허권 및 특허 전용 실시권 매각 대금인 1292만달러 전액을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허권 매각을 통해 나노엔텍은 최근 고환율에 따라 약 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게 돼 회사의 유동성 개선은 물론 R&D 신규 투자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나노엔텍측은 일반적으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자사 기술의 상업화 실패를 우려해 러닝로열티 개념으로 매각가액을 산정하는데 비해, 나노엔텍의 경우는 특허권 이전 대금을 모두 일시불로 받았다는 점에서 나노엔텍의 융복합 기술력이 인정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나노엔텍은 지난달 27일 세포 내 주입 시장의 글로벌 기업인 Life Technologies社와 자사의 특허 제품 중 하나였던 마이크로포레이터의 특허권 및 특허 전용 실시권을 총액 1292만달러에 매각하는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나노엔텍 장준근 대표는 "이번에 매각한 특허권은 나노엔텍이 소유한 약 80여건의 특허 중 마이크로포레이터에 대한 2건의 특허일 뿐"이라면서 "마이크로포레이터가 2007년까지 주력제품이었다면, 2008년 이후에는 세포 분석 시스템인 'Countess'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고, 향후에는 초소형 유세포 분석 장비인 'C-Box', 심혈관 질환 진단장비 'FREND' 등이 나노엔텍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또 "확보된 제품 포트폴리오 외에도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성장 모멘텀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단순한 기우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나노엔텍이 특허를 매각한 Life Technologies社는 美 나스닥 상장사로서, 지난 2008년 다국적 바이오 기업인 인비트로젠社와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社의 합병으로 탄생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인공 유전자(PNA)의 생산과 세포 내 유전자 삽입 등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기기를 통한 유전자 전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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