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월 경상수지 35억달러 흑자 전망(종합)

입력 2009-02-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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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수출 호조 '기대'...수출용 수입 감소는 '우려'

한국은행이 2월 경상수지가 3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양재룡 국제수지 팀장은 27일 '1월 국제수지동향' 발표후 갖은 기자설명회에서 "2월 무역수지가 30억달러를 달성하게 된다면 경상수지가 35억달러의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앞서 지식경제부가 2월 무역수지가 3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데 이어 경상수지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낙관한 것이다.

지경부는 최근 2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하는 반면 수입은 31% 가량 줄어 들어 수출입증가율 차이가 10% 정도의 플러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양 팀장은 "지난달 선박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2월 들어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2월 경상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1월 경상수지와 관련해서는 "1월중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가장 큰 요인은 상품수지가 다시 적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며 "이는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2.5일 줄었고 동절기 에너지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1월중 수출용 수입 크게 감소했다"면서 "이는 무역수지 개선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향후 수출 전망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또한 "1월 여행수지가 전월 2억1000만달러 적자에서 2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는데, 출국자수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 지급이 감소한 것은 지출 규모가 줄어든 측면도 있으나 1월중 설 연휴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 1월 경상수지는 전월의 8억6000만달러 흑자에서 13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네 달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 10월 47억5000만달러 흑자로 반전된 이후 11월 20억6000만달러, 12월 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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