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기획재정부가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도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 평가'에서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협업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과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낮은 신용도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생기업의 재무적 정상화를 돕는 회생기업 종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경쟁력 있는 회생기업을 발굴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운전·시설·대환 자금을 대여하는 회생기업 지원금융(DIP)을 실시하고, SGI서울보증의 보증보험을 추가로 제공해 회생기업의 경제적 재기를 돕고 있다. DIP 금융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춰 정상화 가능성이 큰 회생기업에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캠코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울회생법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기업은행 등 회생절차․기술평가․금융부문 전문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여 민‧관‧공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캠코는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83개 회생기업에 735억 원의 신규자금을 대여하고, 총 62억 원 규모의 보증보험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와 함께 약 3000여 명의 고용유지를 돕는 성과를 거뒀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회생 절차에 들어간 기업은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췄더라도 민간 시장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소통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민·관·공의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회생기업의 재도약을 충실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