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복합쇼핑몰 부산 '센텀시티' 내달 3일 개점

입력 2009-02-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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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 위치...백화점. 온천 등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신세계가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센텀시티'를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내달 3일 개점한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주상복합단지가 밀집한 곳으로 최근 급부상하는 지역. 초대형 백화점과 스파랜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연면적 29만3909㎡(8만8907평), 지상 4층에서 지상 14층 건물의 복합쇼핑몰이다.

26일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세계 센텀시티는 초대형 백화점에 온천 등의 부대시설을 도입해 유통점을 관광 상품화 한 첫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백화점과 온천시설, 문화예술과 스포츠 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는 이곳을 국내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동북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 신세계 센텀시티는 어떤 곳?

신세계 센텀시티는 백화점(8만3042㎡/2만5120평)과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스포츠클럽, 실내 골프레인지, 서점,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4만3405㎡/1만3130평)을 갖추고 있다.

연면적 29만3909㎡(8만8907평), 매장면적 12만6447㎡(3만8250평)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는 특히 센텀시티 개발 초기단계부터 스파랜드를 고려해 온천수 개발에 주력했다.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리조트 스타일의 휴게시설 기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백화점에는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주요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나이키, 애플 등 글로벌 브랜드의 메가숍도 들어섰다.

명품 브랜드는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프라다, 까르띠에, 티파니 등 주요 7개 브랜드가 플래그십 스토어로, 각 브랜드의 모든 상품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메가숍은 뉴욕의 나이키 타운을 그대로 옮긴 듯한 나이키 메가숍(660㎡ 200평)과 애플 메가숍(230㎡ 70평)을 열었으며 이 외에도 의류 브랜드인 폴로, 아르마니익스체인지, 노스페이스 등을 초대형 메가숍으로 꾸며 상품구성을 대폭 넓혔다.

지하 1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식품존'에는 뉴욕에서 유명한 디저트숍 패이야드, 조선호텔의 베키아앤누보 등이 입점했으며, '프레시 마켓'에서는 실속형 신선식품을 제시하며 '푸드홀'에서는 부산의 유명 음식점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는 이번 센텀시티가 백화점 외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예술 시설을 갖춰 차별화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스파랜드와 실내 골프레인지, CGV영화관, 아이스링크, 트리니티 스포츠클럽&스파, 교보문고 등 핵심 테넌트 시설을 도입했으며 메인 갤러리(298㎡/90평), 문화홀(493㎡/149평) 등도 마련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5년 내 매출 1조원 목표

이번에 완공에 신세계 센텀시티는 전체 부지면적 7만5742㎡(2만2912평)의 신세계 센텀시티UEC(도심형 위락시설)부지 중 1단계로 개발됐다.

이곳에 5980억원이 투자됐으며 올해 매출 4300억원을 달성하고 3년내에 7500억원을 올려 부산지역 1번점에 오른다는 목표다. 5~6년 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산 지역 백화점 산업이 이미 포화에 달한데다, 세계 경기침체로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고 있어 어려움이 크지 않겠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유통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되는 산업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유통업은 쇼핑과 함께 다른 관광을 즐김으로써 모든 산업이 연계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다. 또 다른 백화점들과 함께 파이를 키워나가 동반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센텀시티 오픈과 함께 일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는 이미 일본 규슈쪽에 카달로그를 배포하는가 하면, 일본 후쿠오카 지역 여행사 관계자들이 관광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근 이 곳을 다녀가기도 했다.

한편 신세계는 이번 1단계 A부지 오픈 이후 2단계 B,C 부지까지 추가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들 부지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총 투자규모가 1조250억원에 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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