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소통은 장소나 지리 문제 아냐"...대통령 집무실 이전 애둘러 비판

입력 2022-03-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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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16일 청와대가 "국민과의 소통은 장소나 지리 문제가 아니다"며 애둘러 비판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계기에 다양한 과정을 통해 국민께 얼마나 진심으로 말씀드리느냐, 국민 반응을 얼마나 귀 기울여 듣느냐가 소통의 본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존 청와대로 윤 당선인이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며 집무실 이전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 시대'를 공약했다가 철회한 것을 언급하며 "초기에 (공약) 실천을 검토하다가 경호상 문제,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 등과 연결돼 있어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집무실뿐만 아니라 비서실도 이전해야 하고, (집무실 이전을 위해서는) 많은 공간이 비워져야 하는데 (당시)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도 확정되지 않아 복합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앞길을 개방했고 북악산 북쪽 면을 개방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 퇴임 전 남쪽 면도 개방할 것"이라며 "국민이 청와대에 가까이 오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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