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vs조응천, 임기 1년 남은 검찰총장 거취 두고 ‘장외 한판’

입력 2022-03-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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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권성동 “검찰 총장 거취 스스로 결정해야” 사퇴압박
민주당 비대위원 조응천 “윤 당선인, 검찰총장 시절 임기 보장 주장”

▲(오른쪽부터) 권성동ㆍ조응천 의원
 (연합뉴스/뉴시스)
▲(오른쪽부터) 권성동ㆍ조응천 의원 (연합뉴스/뉴시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중 하나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임기가 1년 남은 김오수 검찰총장을 향해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임기 보장을 내세웠던 만큼 김 총장의 임기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나와 “(김 총장) 본인이 지금까지 총장으로서 수사지휘를 제대로 했느냐”라고 반문하며 “지난번 국정감사에서 대장동·백현동 사건 수사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 자기를 믿어달라’고 했는데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 자신이 검찰총장으로서 공명정대하게, 자신의 처지와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각오와 자신과 의지가 있으면 임기를 채우는 것이고, 그럴 자신이 없고 지금까지와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지난해 6월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다만 권 의원은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윤 당선자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윤 당선자는 검찰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것이 언행일치”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윤 당선인이 총장직을 그만두고 나올 때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자기를 징계하는 일련의 사태가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저해해 자신으로선 더 이상 버틸 수가 없고 박차고 나가는 것이 그나마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는 길’이라는 명분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총장의 임기 보장은 중립성·독립성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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