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130만 시대…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뜬다

입력 2022-03-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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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만7549명으로 집계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만7549명으로 집계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30만 명을 넘나들고 재택치료 환자도 130만 명을 넘어서며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만2987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582만2626명이다.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1116명이다. 사망자는 229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9875명(치명률 0.17%)이다.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도 하루 사이 2만3000여 명 증가해 131만 8051명으로 집계됐다.

재택치료가 늘면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닥터콜(Dr. Call)’의 지난달 월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앱 다운로드 수와 총 진료건수도 각각 167%, 113% 이상 늘었다. 특히 셀프 재택치료가 활성화되면서 내국인 진료 건수가 2.5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한달간 가장 많은 비대면 진료가 실시된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50%)가 가장 많았으며, 피부과(19%), 가정의학과(14%)가 그 뒤를 이었다.

‘닥터콜’은 2020년 6월 민간 규제샌드박스 1호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대해 임시 허가를 받은 국내 첫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다. 연동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혈압, 혈당, 체온, 심박수, 활동량 등의 개인 건강상태를 자가 측정할 수 있고, 의료기관에 전달도 가능하다. 현재 국내 최다 수준인 200여곳의 병·의원과 제휴가 돼 있으며 한방의학과·내과·이비인후과 등 총 20개의 진료과목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최초로 ‘의약품 전문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구축한 ‘올라케어’도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인 지난달 앱 이용 및 누적 진료 건수 50만 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라케어’는 플랫폼에서 직접 채용해 전문 교육을 받은 배송 전담 직원이 약국에서 조제된 약을 픽업해 환자의 본인 확인 후 직접 전달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코로나 재택치료자 우선순위 진료 및 약 배송비 등 지원하고 있다.

(올라케어 홈페이지)
(올라케어 홈페이지)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굿닥’은 지난달 서울시와 손잡고 코로나19 확진자의 비대면 병원 처방 서비스를 지원한다. ‘굿닥’은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통해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는 코로나19 무증상·경증 재택치료 환자에게 전화 상담 등 비대면 진료와 처방이 가능한 병원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굿닥 플랫폼에서 ‘코로나 전화진료’를 검색하면 사용자의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관련 병의원 상세정보를 찾을 수 있다.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코로나19 재택 환자의 화상 진료나 전화 진료 등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손쉽게 진료를 마칠 수 있는 ‘코로나 재택치료 병원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환자는 똑닥 메인 페이지를 통해 재택치료 가능 병원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똑닥’을 이용 중인 병원일 경우 접수는 물론 진료비 결제까지 앱 내에서 한 번에 간편 해결할 수 있다.

‘똑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똑닥’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타사와 달리 병원의 EMR(전자의무기록) 프로그램과 직접 연동된다. 플랫폼을을 통해 환자가 화상이나 전화 진료를 접수하면 병원용 차트 프로그램인 EMR 내 환자 대기열에 자동으로 추가되는 방식으로 병원은 수기로 입력하는 번거러움을, 환자는 접수나 결제를 위한 복잡한 과정을 겪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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