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리오프닝 기대감 부풀었던 여행주, 푸틴 폭격에 급락

입력 2022-03-08 14:29 수정 2022-03-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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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여행주의 기세가 확 꺾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 상승은 국내 경기 악재로 작용한다. 특히 유류비 비중이 큰 항공과 해운, 운송 등이 피해가 큰 업종으로 평가된다. 운송 수단을 활용하고 물가와 연관이 있는 여행주도 유가 상승시 대표적인 피해주로 꼽힌다.

▲영국 히드로공항 터미널에 7일 승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런던/신화뉴시스
▲영국 히드로공항 터미널에 7일 승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런던/신화뉴시스

리오프닝 효과를 기대하며 서서히 반등을 준비하던 모두투어는 그야말로 고유가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기준 WTI(서부텍사스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21%(3.27달러) 올라 배럴당 119.4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연말(12월 20일, 배럴당 68.61달러)과 비교하면 두달여 만에 가격이 74% 올랐다.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도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유가 상승은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8일 오후 1시 53분 기준 모두투어는 전날보다 26.11%(6200원) 급락해 1만7550원을 기록 중이다.

모두투어는 내국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기획여행상품과 항공권 등을 판매하고, 이에 관련되는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앞서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최저 7170원까지 떨어졌던 모두투어 주가는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되며 지난달 17일 2만5400원까지 오르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모두투어 외 여행주도 약세를 보인다. 노랑풍선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11.32%(1800원) 하락해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7.33%), 참좋은여행(-6.46%), 롯데관광개발(-4.86%), 레드캡투어(-3.06%)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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