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전 작년 매출액 늘었지만 연료비·전력구입비 더 늘어 5.9조 적자

입력 2022-02-24 15:24 수정 2022-02-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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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 대비 약 10조 줄어

(자료=한국전력)
(자료=한국전력)

한국전력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조 9464억 원 감소한 5조 8601억 원 적자(연결기준,잠정)를 기록했다.

작년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2조 55억 원 늘었지만,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11조 9519억 원 증가해 대규모 적자전환 한 것이다.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57조 2102억원, 기타매출은 18.5% 증가한 3조 3646억 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3.4% 증가한 60조 5748억 원이었다.

하지만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각 30% 이상 늘어난 게 결정적이었다. 연료비는 31.2%증가한 19조 4076억 원, 전력구입비는 37.6% 늘어난 21조 632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LNG, 석탄 등 연료가격 상승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상한제약 시행,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LNG 발전량 증가,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 의무이행 비율이 상향(7→9%)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결국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2.4%(9조9464억원) 감소한 5조 5601억 원 적자였다.

한전은 앞으로 연료가격의 추가상승으로 재무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무위기 대응 비상대책위’를 설치해 전력공급비용 절감과 설비효율 개선, 비핵심 자산매각 등 고강도 자구 노력에 나선다. 석탄 및 LNG 등 연료비 절감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전력시장의 가격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전력시장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연료비 등 원가변동분이 전기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한전은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전력망 선제적 보강 및 건설 운영의 최적화, 대규모 해상풍력 추진, 무탄소 전원 기술 개발 등을 가속화 하는 한편, 에너지 신사업, 해외 신재생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에너지 생태계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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