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등 증권업, 2022년 사업다각화 기대

입력 2022-02-24 14:47 수정 2022-02-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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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업계가 사업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1월부터 시작된 각종 대내외 변수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시장 둔화가 우려된 상황이지만 증권업지수는 회사들의 사업다각화 기대로 오히려 코스피를 웃돌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24일 증권업권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증권업지수는 비록 2.8% 하락했으나 코스피 수익률을 3.7%포인트 상회했다.

코스피는 올해 1월 미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우려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특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 증가로 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면전을 펼치며 지수가 가라앉았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업지수가 코스피를 상회한 이유는 증권업의 2021년 실적이 사상 최대치로 전망되면서 일부 증권사의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가부양정책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5조7712억 원으로 2021년 대비 67.4%나 증가했다. 이들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1조371억 원으로 2020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유동성 증가로 인한 개인의 국내 및 해외 주식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사상 최대 일평균거래대금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향으로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도 증가했고 주식시장 상승 및 금융시장 호조에 따른 ELS 조기상환 증가 및 금융상품 판매 관련 이익도 늘었다”며 “기업금융(IB) 및 자산운용(Trading) 관련 수익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미래에셋증권을 업종 내 탑픽(Top Picks)으로 선정한다”며 “국내 최대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통한 수익개선이 기대된다는 점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을 부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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