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추 위험” 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민항기 비행 금지 통보

입력 2022-02-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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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로스토프 영공 일부 폐쇄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서 말레이 항공편 격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서 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16일 우크라이나군과 대공 무기를 살피고 있다. 리브네/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서 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16일 우크라이나군과 대공 무기를 살피고 있다. 리브네/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인근에 민간 항공기의 비행을 금지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은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 노선에 민항기의 접근을 금하는 항공고시보(NOTAM·노탐)를 발행했다.

해당 노탐은 5월 18일까지 유효하며, 전 세계 항공 관계자들에게 통지됐다. 노탐에는 “민항기에 대한 안전을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로스토프 지역의 영공 일부를 폐쇄한다”고 명시됐다.

항공사 안전 정보 제공업체인 세이프에어스페이스는 “의도하지 않은 격추나 사이버 공격 위험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을 비행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러시아군의 실제 움직임과 무관하게 우크라이나 내 긴장감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민항기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던 2014년 말레이시아 항공편이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격추돼 탑승객 289명이 전원 사망한 적이 있다. 전쟁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러시아 공군은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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