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 출신’ 발트 3국, 푸틴 결정에 ‘패닉’...EU에 대러 제재 촉구

입력 2022-02-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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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3국 외무장관, 이번주 우크라이나 방문 예정”

▲영국 런던에 있는 유럽연합(EU) 대표 사무소 건물에 EU 기가 걸려있다. 런던/AP뉴시스
▲영국 런던에 있는 유럽연합(EU) 대표 사무소 건물에 EU 기가 걸려있다. 런던/AP뉴시스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자 유럽연합(EU)에 신속한 대러 제재를 촉구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드가르스 린케비치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EU은 즉각 러시아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린케비치 외무장관은 에길스 레비츠 라트비아 총리 겸 대통령과의 공동 성명에서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침략을 막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도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의 분리주의 세력이 만든 '공화국'을 인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가브리엘리우스 란즈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러시아가 자행하는 긴장 고조의 행동들에 대해 제재로 받아쳐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도 EU가 러시아가 국제법을 부당하게 짓밟는 행위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발트 3국 외무장관은 이번 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다.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구소련 연합에 속해 있다가 1991년 독립해 2004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최근 발트 해 국가들 사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설이 고조되면서 관련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했다. 이와 함꼐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진입할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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