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이란 제재 완화 전망에 9주 만에 주간 하락

입력 2022-02-19 0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주 거래 첫날 최고치 경신했지만, 이내 반락
미국과 이란, 핵합의 복원 위한 합의문 초안 작성
이란 원유 공급 재개 우려 시장에 반영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제재가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9달러(0.75%) 하락한 배럴당 91.0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57달러(0.6%) 상승한 93.54달러로 집계됐다.

두 지수 모두 이번 주 첫 날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란의 제재 완화 조짐에 9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 마감했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 복원을 위한 합의문 초안이 준비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20페이지가 넘는 합의문 초안에는 우선 이란 내 우라늄 농축도가 5%를 초과하면 농축을 중단하고 관계국들의 승인을 받은 후 조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미국과 이란의 요구에 따라 한국 내 시중 은행들에 동결된 이란 자금 약 70억 달러(약 8조3825억 원)를 해제하는 것과 이란에 구금 중인 서방 인사들을 석방하는 것이 초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은 2015년 이란과 체결한 핵합의를 복원하기 위한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따라 이란의 원유 수출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가까운 미래에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주된 예측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석유중개업체 PVM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71,000
    • -1.61%
    • 이더리움
    • 4,531,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3.37%
    • 리플
    • 3,029
    • -1.66%
    • 솔라나
    • 198,300
    • -2.98%
    • 에이다
    • 617
    • -4.19%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58
    • -3.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0.78%
    • 체인링크
    • 20,490
    • -2.43%
    • 샌드박스
    • 211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